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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대구와 좋은 경기에도 아쉬운 1-1 무승부

2018-11-04

FC서울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획득해 승점 37로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오랫동안 승리에 목말랐던 FC서울은 최용수 감독 복귀 3경기 만에 정상 궤도로 진입한 듯 달라진 경기력을 뽐냈다. 최전방에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윤주태와 박희성이 섰다. 고요한과 신진호가 공격을 돕고 황기욱이 수비를 보호하는 중책을 맡았다. 좌우 윙백으로 윤석영과 윤종규가 나서고 스리백은 왼쪽부터 김원균, 김남춘, 김동우가 자리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양한빈이 지켰다.



서울은 전반 점유율 6-4, 슛 개수 12-1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신진호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대구 골키퍼 조현우에 걸렸다. 전반 15분에는 윤석영이 먼 거리에서 왼발로 시도한 프리킥이 다시 조현우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곧 바로 윤주태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9분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중앙으포 파고 들면서 박희성과 공을 주고 받았다. 이어 신진호에게 다시 침투패스를 넣은 뒤 공을 돌려 받은 윤석영은 다시 한 번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고요한에게 공을 내줬다. 고요한은 왼발 터닝슛으로 조현우의 타이밍을 뺏았고 골망을 출렁였다. 완벽한 팀 플레이에 의한 골이었다.



서울은 한 골에 만족할 수 없다는 듯 박주영과 에반드로가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그러나 후반 39분 대구 세징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세징야는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직접 감아찼고 공은 골대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조현우에게 걸렸다. 재차 이어진 코너킥 역시 조현우의 품에 안기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서울은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했지만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경기는 11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36R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 글/사진: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