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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초반 상승세 이어가 2008시즌의 주인공 된다

2008-06-20



후반기를 앞두고 지난 15일 FC도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최종점검을 마친 FC서울이 이제 25일 컵 대회 경남전, 28일 정규리그 부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휴식기 동안 꾸준히 훈련을 실시하며 전반기의 부족한 점을 메우는 데 중점을 뒀던 FC서울은 전력을 극대화해 후반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챔피언 등극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선두권 경쟁, 초반 홈 경기 승리 통해 우위 확보한다
3월에서 5월까지 FC서울이 전반기 동안 정규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승점 20점 5승 5무 1패로 4위. 5월 3일 전남전, 5월 18일 대전전, 5월 25일 성남전에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던 것이 못내 아쉽지만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해 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3위 포항과는 승점 20점으로 동일한 위치에 있고 2위 성남과는 겨우 2점 차이다. 충분히 한 두 경기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후반기를 시작하는 6월말과 7월에 예정되어 있는 홈 경기 승리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6월 28일 부산, 7월 5일 포항과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결코 방심할 수는 없지만 FC서울에게 있어서는 자신 있는 상대들이다. FC서울은 최근 2년간 정규리그에서 부산과의 2차례 홈 경기를 펼쳐 모두 승리(9득 2실)를 거뒀으며, 포항과도 2차례의 홈 경기에서 역시 모두 승리(6득 1실)를 거뒀다. 한마디로 홈에서 부산과 포항을 만나면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부산과 포항을 잡는다면 FC서울의 정규리그 연승 퍼레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7월 12일에 울산 원정 경기가 예상되어 있지만 2년간 3차례 울산 홈에서 맞붙어 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충분히 이번에 승리를 노릴만하다. 19일에 예정되어 있는 전북전도 2년간 3차례 서울 홈에서 맞붙어 1승 2무로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지난 3월 15일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던 경험만 되살린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25일부터 7월 19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정규리그 상대들이 모두 자신이 있기에 FC서울은 초반 연승행진을 통해 선두를 추격할 작정이다.

컵 대회,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전반기에 아쉽기만 했던 컵 대회. FC서울은 컵 대회에서 25일 경남, 7월 2일 수원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까다롭지만 승리 시 단 번에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권에 올라설 수 있는 만큼 컵 대회 대반격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2006 컵 대회 우승, 2007 컵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FC서울이기에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치열한 주전경쟁 통해 전력 UP! 성적 UP!
후반기를 앞두고 팀의 분위기는 좋다. 첫째로 지난 시즌처럼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가 없어 팀 전체의 컨디션이 좋고 덕분에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될 정도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동안 주전들의 자리를 노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구경현, 이승렬, 고명진 등이 후반기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경쟁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여기에 박용호, 이상협 등도 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인 주전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팀에서는 물론 국가대표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박주영과 이청용까지 팀에 합세한다면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주전경쟁은 팀의 전력 극대화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턱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FC서울. 올 시즌은 그러한 실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늘도 FC서울의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정규리그 성적이 좋은 만큼, 후반기 초반 상대들이 모두 자신 있는 만큼 FC서울의 후반기는 밝다. 초반 상승세를 탄다면 충분히 선두 자리도 노릴 수 있다. FC서울의 목표는 우승이다. FC서울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있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선수들이 있기에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김병혁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