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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기성용 이청용, 함께 만든 골, 우리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2008-10-30



지난 29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쌍용'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0대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침묵을 깬 것은 바로 기성용과 이청용이었다. 후반 47분 이청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기성용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1대0 승리. FC서울이 정규리그 1위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3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기성용과 이청용은 전날 경기의 피로감 보다는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는 기쁨과 앞으로의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은 "우리 팀에게 있어 중요한 시점에서 골을 넣어 기쁘고 여러 팬들이 먼 원정길을 와 많은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 앞으로 두 경기 남았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1위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단짝 친구 이청용의 패스에 대해서는 "청용이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고 내가 뛰는 곳마다 좋은 패스를 연결해준다. 어제 경기도 좋은 패스를 해줘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던 이청용은 "선수들과 수호신이 하나가 되어 승리를 거둬 기쁘다. 하지만 어제까지만 기뻐했고 오늘부터는 주말에 있을 부산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할 생각이다"며 소감과 각오를 동시에 밝혔다. 이어서 이청용은 "성용이가 빠르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패스를 해줬는데 골로 연결되어서 기쁘고 특히 성용이와 만든 골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들의 인터뷰 내용은 FC서울 TV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기성용 이청용 영상 인터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