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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추천! 나의 가을 즐기기 방법

2008-11-05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그리고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을이 점차 짧아져 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을의 향기는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우리 FC서울 선수들도 분위기 있는 남자들 답게 가을에 대해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가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가을 즐기기 방법.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자.

가을은 고독하기 보다 시원해서 좋다
우선 가을하면 떠오르는(?)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어떤지에 대해서 무척 궁금했다. 안태은은 “글쎄요. 고독의 계절이라고 하긴 하는데, 전 딱히 가을을 탄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라며 역시 활기찬 선수답게 활기찬 대답을 한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렬 선수는 “저도 아직 어려서인지 고독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시원해서 운동하기가 편해요”라고 말을 한다.



가을에는 산에 단풍 보러 가기가 최고
미남 수비수 박용호는 가을은 돌아다니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말을 한다. 박용호는 “가을하면 도봉산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단풍이 아주 예쁘게 물들거든요”라고 말을 한다. 박용호의 말을 듣고 보니 가을은 ‘산(山)’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산은 어디냐고 물어봤다. 이승렬은 ‘관악산’, 안태은은 ‘남산’, 김호준은 ‘지리산’이라고 말을 한다. 이들의 공통적인 대답이 있었다. 가을산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을에는 산에 단풍 보러 가기가 최고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드라이브를 나가보는 것도 좋다
안태은은 “팔당댐 근처가 드라이비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반짝이는 물결과 함께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라며 자신의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그렇다. 산에 이어 이번에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나가 보는 것도 가을 날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박용호는 “서해안 바다 쪽 도로를 달리는 것도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김호준은 “우리 훈련장 근처인 구리도 참 조용하고 좋다”며 극찬을 했다.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최고
선수들은 대부분 ‘음악듣기’가 취미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날에 좋을 법한 음악으로 이승렬은 ‘재즈’를 꼽는다. 이승렬은 “가을날 분위기에 맞춰 재즈를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편안한 기운이 몸에 돌 것 같다”고 말한다. 박용호는 “아기가 있다 보니 아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답했다.

맛있는 음식은 기본, 가을 더욱 즐겁게
음악까지 논했는데 먹을 것을 뺄 수는 없다. 김호준은 “김치찌개와 감자탕 이런 것들이 생각나요. 쌀쌀해진 만큼 얼큰한 음식이 최고죠”라고 말을 한다. 박용호와 안태은은 “집밥이 최고!”라며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 보다는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야 말로 최고임을 말해준다.

BONUS: 선수들이 팬에게 추천하는 책

이종민&김치곤-마시멜로 이야기
김진규-홍명보 자서전 [영원한 리베로]
이민성-살아가면서 꼭 해야 할 49가지 일
이을용-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데얀-11 minutes(by Koeljo Paolo)
기성용-잘 되는 나
최원권-선물
김치우-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
제이훈-연금술사


/김신애 FC서울명예기자

/사진=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