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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FC서울 ‘쓰리고’ 고요한 고명진 고광민

2011-05-18

떴다 FC서울 ‘쓰리고’.
원고 고요한 투고 고명진 쓰리고 고광민. FC서울에서 고씨 성을 가진 3명의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에 출전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그것도 차례대로 그라운드에 나서며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무대는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FC서울은 18일 용인시청과 2011시즌 FA컵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FC서울의 4대0 완승.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FC서울은 후반 들어 최종환과 데얀 그리고 아디의 연속 골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용인시청이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자칫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한 번 골이 터지자 봇물처럼 이어졌다.

이로써 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FC서울은 5승 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연이어 홈에서 예정된 21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와 25일 가시마와의 ACL 16강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5월 들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FA컵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FC서울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이날 경기에 나섰다.

선발 출장한 최종환과 후반 교체 투입된 고광민은 FC서울 입단 후 첫 공식 경기 에 출전했다. 특히 최종환은 후반 12분 방승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데얀은 후반 18분과 35분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골을 터트리며 최고 골잡이로서의 위용을 뽐냈고 아디 역시 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쓰리고’의 출격은 후반 들어 완성 됐다. 고요한은 선발 출장했고 전반을 0대0으로 마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명진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5분 고광민이 교체 투입되며 고씨 성을 가진 세 선수가 모두 함께 뛰게 됐다.
올 시즌 들어 고명진과 고요한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투고’로서 명성을 날리게 됐는데 고광민까지 가세해 ‘쓰리고’가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고광민은 올 시즌 입단한 신인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이로써 가볍게 첫 라운드를 통과한 FC서울은 오는 6월 15일 16강전을 치른다. 상대와 장소는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기분 좋게 홈 연승을 이어간 FC서울은 숨 고를 틈 없이 곧바로 21일 대구와 정규리그를 치르게 된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FC서울이기에 대구전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FC서울 선수들의 멋진 승리 퍼레이드를 계속해서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