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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SOON - 박용호 정조국 두두 박주영

2007-05-12



“앞으로가 더 중요, 복귀하면 팀 우승 위해 최선 다할 터.”

-박용호 정조국 두두 박주영 등 부상 선수들 재활 구슬땀

부상도 이런 부상이 없다. 한 두 명도 아니고 한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쓰러졌다. 자연 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고 성적도 나빠졌다.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는 FC서울 얘기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당사들의 마음은 더하다. 한 마디로 죽을 맛이다.

지난 4월 29일 경남전에서 왼손 등 골절을 당한 정조국은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정조국의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뼈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는 조깅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다음주에 X레이 촬영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한 후 회복 경과에 따라 2주 후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조국은 “회복이 잘 되고 있고 지나간 과거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하면 당장 있을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정조국은 “항상 믿고 열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팀이 힘든 시기인 만큼 질책보다는 더 큰 응원으로 힘을 더해줬으면 좋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왼쪽 발등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인 박주영도 전망이 밝다. 꾸준한 병원 치료와 재활훈련으로 상태가 많이 호전된 박주영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훈련에 나서더라도 경기감각을 찾아야 하고 웬만하면 무리시키지 않는 귀네슈 감독의 선수 운용 특성상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점은 못박기 쉽지 않다.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던 박용호의 소식은 더욱 반갑다. 현재 통증이 없는 상태여서 훈련을 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음주 중에 X레이 촬영을 다시 해 뼈가 붙은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는 박용호는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우리 팀은 잠재력이 큰 팀이기 때문에 지금은 부진하지만 곧 좋은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두두는 6월 초쯤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았던 최재수는 다음주에 팀에 복귀한다.

그러나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박요셉과 오른쪽 중족골 골절을 당한 고명진은 당분간 재활 훈련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왼쪽 쇄골 부상을 당한 천제훈은 현재 하체 웨이트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음주 X레이 재촬영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