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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사실상 컵 대회 4강 직행…B조 2위와 승점 6점차

2007-05-09



FC서울이 2007 컵 대회에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4강 티켓을 확보했다.

FC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 대회 8라운드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 총점 17점으로 B조 1위를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현재로선 4강 직행이 유력하다. 2위권에 있는 팀과의 점수차가 6점 차고 남은 경기가 2경기이기 때문. 2위 팀이 전승을 거두고 FC서울이 전패를 하더라도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 득실에서 7골을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할 전망이다.

FC서울은 16일 대전과의 홈 경기, 23일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4강에 직행한다면 6월 20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2위와 전남의 경기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사실상의 플레이오프 4강행을 확정 지었지만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큰 경기다. FC서울은 수비 일변도로 나선 경남을 맞아 파상공세를 펼치며 90분 내내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한 FC서울은 후반 들어 심우연을 투입하며 더욱 고삐를 죄였다.

후반 4분 만에 기성용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13분에는 김태진의 프리킥을 이상협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4분에는 심우연의 완벽한 헤딩이 빗나갔고 1분 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심우연이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30분에도 김은중과 이상협이 연속 슛을 날렸지만 공이 모두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는 등 지독한 불운을 겪어야 했다.



비록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활발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지난 대전전보다 나아진 것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FC서울은 이제 무대를 정규리그로 옮긴다. FC서울은 12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정규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과의 간격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북을 꺾어야 한다. 선수들의 투혼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