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서울 이완경 사장 공로상 수상'
FC 서울의 '축구 천재' 박주영이 7일 일간스포츠와 KBS 한국방송이 공동제정하고 아디다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2005 프로축구 골든볼. 골든슈' 시상식(프라자호텔 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최다 득점자에게 돌아가는 골든슈, 일생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 등 굵직 굵직한 3개의 상을 독차지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이뤘다.
6일 열렸던 '올해의 프로축구대상'에서 4관왕에 오르며 시상식 내내 단상을 오르내리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던 박주영은 이날 역시 3월.4월 골든볼과 신인상, 골든슈, 골든볼을 수상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골든볼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에서 박주영은 가족과 구단 관계자, 이장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팀 선수들, FC 서울 팬과 매니져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편, FC 서울의 이완경 사장은 프로축구 흥행을 이끈 공로을 인정받아 아디다스 공로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이완경 사장은 "올 시즌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홈 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며, "내년 시즌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터져나오는 반가운 수상 소식.
FC 서울은 내일(8일 오후 6시 COEX 오디토리움홀) 열리는 '제1회 스포츠산업대상' 에서 '스포츠 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며, 오는 9일에는 2005 국회대상에서 박주영이 스포츠 부문을 수상할 예정이다.
# 박주영이 진지한 모습으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박주영은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면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에 "5골은 무리지만, 열심히 해서 골도 넣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 영예의 수상자들과 함께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울프강 벤트하이머(아디다스 코리아 사장), 서동원선수(인천), 최철우(부천), 박성배(부산), 이완경(FC 서울 사장), 이계호(실업축구연맹 회장), 이천수(울산), 조원희(수원), 김도훈(성남), 마차도(울산), 박주영(FC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