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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FC서울 Love-Day행사, 추운 날씨마저 녹인 따듯한 사랑

2007-12-14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FC서울이 오늘 보여준 사랑 앞에선 추운 날씨마저 녹았다. 14일 FC서울 선수들이 2007시즌 동안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고자 '2007 FC서울 Love-Day' 행사를 가졌다.

12월 한 달 휴식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베풀기 위해 오전에 서대문에 위치한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한 이을용, 김병지, 정조국, 이청용, 김진규 등 FC서울 선수 16명은 1,000여명 가량의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선 각 반을 찾아가 직접 책을 읽어 주며 독서를 권장했으며 그 동안 학생들이 궁금했던 질문에 답변해 주는 등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 점심시간에는 급식봉사를 해 학생들의 맛있는 점심을 책임지기도 했다. 급식봉사에서 '살아있는 신화' 김병지는 많은 학생들의 국을 직접 주며 힘든 기색조차 내지 않아 눈길을 끌었으며 아이들의 반찬을 직접 챙긴 정조국은 아이들 하나 하나와 직접 눈을 마주보며 인사를 하는 등 따듯한 정을 선물했다.

오후가 되자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삼동 소년촌을 방문한 선수단은 5개의 복지기관에 20Kg짜리 쌀 각 50포대, FC서울 사인볼 각 50개를 전달하는 'FC서울 Love米 행사'를 진행했다. 직접 선수들이 모금한 기금과 지난 9월 30일 부산전에서 실시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쌀과 사인볼을 준비한 FC서울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진규는 "학교에 가보니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났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착하다. 그리고 오후에 삼동 소년촌을 방문해 보니 그 아이들에게 앞으로 따듯한 마음을 자주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행사가 무척 뜻깊다"며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김치곤.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보며 흐뭇해 하고 있는 정조국.



▲FC서울이 최고에요!



▲"밥 남기지 말아요~남기면 오빠한테 뽀뽀~" (이상협)



▲아이들에게 국을 주는 김병지.



▲배식 이후에 기념촬영을 갖는 심우연과 이청용.



▲"아무리 추워도 오늘은 즐거워요~" (김진규)



▲쌀과 사인볼을 전달한 이후에 삼동 소년촌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