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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제이훈, 김치우 FC서울의 새로운 원동력!

2008-09-02



FC서울은 ‘투르크 특급’ 최근 제이훈과 국가대표 수비수 김치우를 영입했다. FC서울은 그 동안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현재 리그 3위에 랭크 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고려해 볼 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시즌 FC서울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정규리그 우승이기 때문에 여름 선수보강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따라서 이번 여름, 팬들의 관심은 ‘과연 FC서울 유니폼을 입을 새로운 선수는 누구인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 결국 FC서울은 7월 9일 터키 출신의 ‘투르크 특급’ 제이훈을 영입했고 이어서 같은 달 30일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치우를 영입했다. 이들의 영입으로 FC서울은 지난 23일 대구전에서 제이훈과 김치우의 활약으로 2대1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끼우는데 성공했다.



유럽축구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K리그를 정복한다!

제이훈의 가장 큰 장점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 등을 거친 검증된 선수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터키 U-18, U-21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풍부한 국제경기에 대한 경험 또한 갖추고 있다.

순간적인 드리블돌파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파워 넘치는 축구를 구사하는 제이훈은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다. 제이훈의 영입으로 FC서울은 히칼도의 이적으로 비어있던 공격형 미드필드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K리그 최고 공격진을 자랑하고 있으면서도 중원 사령관의 부재로 애를 먹었던 FC서울에게 제이훈과 같은 선수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 또한 제이훈은 터키리그에서 52골을 기록했을 만큼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는 수준급 미드필드로서 평가받고 있다.



제이훈 지난 7월 19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제이훈은 후반 32분 이을용과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아서 처리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제이훈의 진가는 8월 23일에 열린 K리그 8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제이훈은 그라운드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의 전매특허인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제이훈의 뛰어난 활약으로 FC서울은 결국 승리를 거두었고 한층 견고해진 공격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귀네슈 감독은 제이훈에 대해 “제이훈은 터키 리그의 좋은 팀들에서 뛴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와 같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제이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슈팅도 좋고 동료 선수들에게 도움도 많이 준다. 우리 팀 공격수들에게 좋은 조력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이훈 역시 “많은 동료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한국생활에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올 시즌 FC서울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의 왼쪽을 책임진다
FC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김치우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수비 뿐만 아니라 왼쪽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K리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FC서울은 김치우로 인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리그 막판에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됐다.

김치우는 지난 23일 대구 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분 동안 100점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김치우는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공이 뒤로 크게 튀자 지체하지 않고 바로 왼발 발리 슛으로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다.



또한 김치우는 지난 27일 제주전에서 또 한 번 득점을 터트려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김치우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윤홍창과 교체해 들어왔으며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왼쪽 골문 앞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김치우는 그림 같은 왼발 감아 차기로 제주의 상대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의 장기인 왼발 슈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23일 대구전을 마치고 그는 "득점 보다는 힘든 제주 원정 경기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의 힘이 크다. 국가대표 팀이나 청소년 대표팀에서 같이 손발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다. 덕분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었다"며 FC서울에서의 적응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음을 알렸다. 귀네슈 감독도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좋은 선수다. 그래서 팀에 빠르게 적응을 하는 것 같다.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수준급이다.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똑똑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훈과 김치우의 영입으로 창 끝을 더욱 날카롭게 한 FC서울! 제이훈과 김치우의 가세로 K리그 우승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욱 강해진 FC서울! 12월 그들 들어올릴 K리그 우승컵을 기대해본다.

/김성준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