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영건 3인방 우승 희망 쏜다!

2005-08-30



‘포항은 우리가 잡는다.’
FC 서울의 ‘영 건 3인방’이 후기리그 우승의 희망을 쏜다. 박주영 백지훈 김승용이 3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후기리그 3차전에 동반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나이지리아전에서 멋진 역전승을 합작했던 이들 3인방이 이번에는 소속 팀 FC 서울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한다.

이들 3인방의 동반 선발 출격은 후기리그 들어 이번이 처음. 박주영은 김은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백지훈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히칼도 대신 중원을 지휘한다. 김승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포항의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이기에 이들에 대해 거는 기대는 크다. 특히 박주영과 백지훈은 소속팀 FC 서울은 물론, 청소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춰왔기에 이번에도 포항 격파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과의 경기이기에 이들 3인방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젊은 패기와 자신감으로 뭉친 이들은 반드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어 후기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28일 울산 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한 박주영은 여세를 몰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9골로 득점 1위인 박주영은 이번에도 멋진 활약을 펼쳐 2위 산드로(8골)를 멀찌감치 따돌릴 생각이다. 특히 지난 7월 10일 포항과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서 선배 국가대표 공격수 이동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그이기에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히칼도 대신 중원을 지휘하게 된 백지훈의 각오도 새롭다. 브라질 수비수 실바의 영입 이후 한 층 치열해진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히칼도 대신 나서는 만큼 이번에야 말로 도움을 기록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리마리용’ 김승용의 의욕 역시 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아직 이번 시즌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김승용은 활발한 오른쪽 공격을 통해 이번에야 말로 ‘리마리용’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FC 서울의 전후기 종합 승점은 23점으로 이번에 싸울 포항에 1점 뒤져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경우에 따라 2위까지 올라 설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Written by 축구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