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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대1 무승부! 박주영 시즌 9호골 득점선두!

2005-08-28



이것이 진짜 ‘축구 천재’의 모습이다.
FC 서울의 박주영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거칠 것 없는 행진을 계속했다. 박주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후기리그 홈 개막전에서 전반 38분 김은중이 GA 오른쪽에서 패스한 볼을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후기리그 첫 골이자 시즌 9호 골을 달성했다. 박주영은 이로써 지난 7월 6일 부산전부터 울산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1도움) 행진을 계속했다.

박주영은 이 날 골로 대구 산드로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 자리를 질주했고 이날 도움을 기록한 김은중 역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박주영의 골로 앞서가던 FC 서울은 그러나 후반 17분 마차도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주며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FC 서울은 승점 4점으로 후기리그 2위를 달렸고 통합승점은 23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결과는 1-1이었지만 내용에서는 FC 서울이 압도한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박주영과 김은중 투 톱이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선보였고 실바가 가세한 수비도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후기리그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후기리그 우승을 노리는 FC 서울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한판이었다. 찬스는 전반 초반부터 찾아왔다. 전반 12분 최재수가 PA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히칼도의 슛이 울산 골키퍼 서동명의 발에 걸리면서 첫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2분에도 김은중이 골키퍼와 1대 1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골로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여러 차례 기회를 아쉽게 놓쳐 경기장을 찾은 3만여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주영은 이 날 경기 후 “후기리그에는 실바가 새로 와서 공격에 좀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 골을 넣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는데 이후 너무 느긋하게 한 것 같다. 후반에 좋은 장면이 많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성한 FC 서울은 31일 포항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후기리그 3번째 경기를 치른다. 4강 PO진출을 다투는 포항과의 중요한 일전이기에 팬들의 관심을 벌써 포항 경기에 쏠리고 있다.

글=축구화백
사진=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