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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 향한 진검 승부를 가리자!’

2005-08-27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FC 서울과 울산 현대가 28일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현재 종합 승점에서 나란히 22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FC 서울이 4위, 울산이 5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현재 분위기는 FC 서울이 앞선다. 지난 24일 광주 상무와의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2대0의 산뜻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FC 서울은 홈 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4연승으로 선두권에 한 발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울산 현대는 침울하기만 하다. 이천수 최성국이 모두 복귀해 승리를 기대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서 0대1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다. 게다가 이천수가 인천전에서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것도 아킬레스 건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적 1승 1패가 말해주듯 이 번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양 팀의 신예 스트라이커들이 결승골을 넣은 홈 팀이 모두 승리했다. 지난 5월 1일 열린 컵대회 서울 홈경기서는 박주영이 결승골을 넣은 서울이 승리했고 5월 15일 전기리그 울산 경기에서는 김진용이 골을 터트린 울산이 승리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 또한 이들 스트라이커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승패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선수들의 활약이다. 그 중심은 역시 FC 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이다. 지난 24일 광주전에서 김동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지난 7월 6일 부산 아이파크전부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1도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박주영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또한 현재 리그 득점 1위(8골)를 달리고 있는 박주영의 득점포 재 가동 역시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FC 서울은 박주영 외에도 김은중이 2경기 연속골, 히칼도 3경기 연속 어시스트(6도움)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의 연속 기록 행진도 관심거리다.

Written by 축구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