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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3연승, 우승을 향한 진군은 시작됐다.'

2005-08-25



FC 서울이 후기리그 개막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FC 서울은 24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후기리그 첫 경기서 한층 안정된 공수 전력을 과시하며 2-0으로 완승, 전기리그 부산, 포항 전에 이어 3연승의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갈수록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샤프’ 김은중은 전반 12분 히칼도의 코너킥을 백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고 ‘금빛날개’ 김동진은 후반 19분 박주영의 패스를 PA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7호골을 터트린 김은중은 팀 동료 박주영에 이어 득점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김은중의 골을 어시스트한 히칼도 역시 도움 8개로 이 부분 1위를 질주했다. 아홉수에 걸렸던 김동진은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프로 통산 10호 골을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축구천재’ 박주영은 비록 이날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후반 김동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FC 서울은 종합승점 22점으로 이 날 인천 유나이티드 FC에 패한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한 계단 상승,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FC 서울의 이날 경기는 결정력 높은 효율 축구의 결정판이었다. 비록 많은 찬스를 잡지 못했지만 찾아온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주영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상대 광주의 밀착수비로 플레이가 자유롭지 못했지만 후반 김동진의 골을 침착하게 어시스트하는 노련함까지 보여 남은 리그 맹활약을 기대케했다. 박주영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동진이형의 골을 어시스트해 기쁘다”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이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중도 박주영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들어 한층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은중은 전반 초반 장기인 헤딩으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려 팀 분위기를 살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실바 역시 안정된 공수 연결로 합격점을 얻었다는 평가다.



전체적으로 한 층 안정된 전력을 과시한 FC 서울은 28일 홈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단번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울산 전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글=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