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2005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하며 '별중의 ★'로 선발됐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주영은 6월 22일부터 지난 8일 자정까지 모두 48일간 실시돼 42만8천512명이 참가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7만2천552표를 얻어 이동국(포항스틸러스.26만7천806표)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부선발(부천, 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과 남부선발(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로 나뉘어 펼쳐지는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통해 4-4-2 포메이션 기준으로 베스트11이 뽑혔다.



이날 발표된 베스트 11 명단에는 김은중, 김동진, 백지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전체 13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5차 발표까지 1만여표 차이로 수원의 마토를 따돌리며, 선발이 유력시 됐던 김치곤은 1천여표 차이로 막판에 역전돼 선발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베스트 11과는 별도로 양팀 감독의 추천 선수 7명씩이 추가되어 중부와 남부 각각 18명씩 모두 36명이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10일 예매를 시작한 올스타전 입장권은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판매되며 1등석 3만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원으로 책정됐다.

■ 중부선발
감독=차범근(수원)
코치=이임생(수원)
GK=이운재(수원) 최은성(대전.감독추천)
DF=박진섭(성남) 최성용(수원) 김한윤(부천) 마토(수원) 조용형(부천.감독추천)
MF=이관우(대전) 김두현(성남) 백지훈 김동진(서울) 전재호(인천.감독추천) 김대의(수원.감독추천)
FW= 박주영 김은중(이상 서울) 공오균(대전.감독추천) 방승환(인천.감독추천) 김도훈(성남.감독추천)

■ 남부선발
감독= 허정무(전남)
코치= 황선홍(전남)
GK=김영광(전남) 김병지(포항.감독추천)
DF= 최진철 박동혁(이상 전북) 유경렬(울산) 산토스(포항) 이장관(부산.감독추천)
MF= 고종수(전남) 유상철, 김정우(이상 울산) 윤정환(전북) 이정효(부산.감독추천) 김상록(광주.감독추천) 홍순학(대구.감독추천)
FW= 이동국(포항) 정경호(광주) 네아가(전남.감독추천) 산드로(대구.감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