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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백호 3기 이름 올린 FC서울 김치곤.

2006-09-27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팬들의 곁을 잠시 떠나있던 김치곤이 리그 경기에 복귀하기도 전에 26일 새롭게 발표된 베어벡호 3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본프레레 감독 시절 몇 차례 대표팀에 선발되었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대표팀과의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던 김치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재활 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김치곤은 “수비수 명단에 나를 포함시킨 것은 리그 경기에서의 모습이 베어벡 감독이 생각하는 축구에 부합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대표팀에 뽑힌 것이 다가 아니라 대표팀에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대표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치곤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이장수 감독은 “치곤이가 올 시즌에 노련미와 여유를 겸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내용도 좋아졌다”며 “수비수로서 뛰어난 헤딩능력과 양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국가대표팀 내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치곤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는데,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는 리그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을 안겨드린 것 만큼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취재=김광식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