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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북 상대로 4경기 무패행진 K리그 최초 6년 연속 30만 관중 돌파!

2015-10-25

FC서울이 25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처음 열린 홈경기였던 만큼 24,262명의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덕분에 FC서울은 30만 관중을 돌파하며 2010년 이후 ‘6년 연속 30만 관중’(K리그 주관 경기 기준)이란 대기록을 작성, K리그 ‘리딩 클럽’다운 면보를 보여줬다. 


더불어 올 시즌 18번의 홈경기에 302,961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며 최다 관중 1위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당 16,831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평균 관중 1위도 되찾았다. 아직 한 번의 홈경기가 남아있지만, ‘K리그 흥행 보증수표’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어 올 시즌 최다 관중 달성이 유력한 FC서울이다.


최근 무패행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의 스쿼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스리백에는 오스마를 중심으로 김동우, 이웅희가 골키퍼 유상훈과 함께 수비진을 꾸렸다. 측면에는 주장 차두리와 고광민이, 그리고 미드필더에는 고요한, 다카하기, 오스마르가 FC서울의 중원을 단단히 했다. 그리고 투톱에는 아드리아노와 윤일록이 선발로 나섰다.


예상했던 대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응원 총력전을 펼친 팬들의 함성 소리에 힘입어 점점 FC서울 쪽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특히 다카하기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더불어 전반 15분, 역습상황에서 중거리 슛까지 이어가며 팀의 공격을 이끈 다카하기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경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FC서울은 무게 중심을 뒤로 빼고 역습을 노리려는 전북의 수를 정확히 읽고 이에 맞춰 대응했다. 그리고 간간히 터진 상대의 슈팅은 골키퍼 유상훈이 쉽게 막아내며 공격진의 힘을 보탰다.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FC서울은 전반 40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윤일록의 코너킥을 받아 이웅희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김동우가 다시 밀어 넣으려 했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전 역시 FC서울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패스 전개로 전북을 공략했다. 우선 수비에서 좋은 장면이 먼저 나왔다. 후반 5분 상대 공격수가 유상훈까지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중인 오스마르가 긴 다리를 이용한 슬라이딩 태클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그리고 오스마르의 결정적인 수비 이후 FC서울은 연속해서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0분, 고요한이 상대 측면을 무너트리고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발에 공이 빗맞으며 그대로 상대 골키퍼에게 안겼다.


10분 뒤, 이번에는 고요한이 직접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슈팅을 때려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전 장면에서 아드리아노의 파울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FC서울은 윤주태와 몰리나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FC서울은 승점 58점이 됐다. 이로써 리그 3위 수원(승점 61점)과 리그 5위 성남(승점 55점)을 각각 승점 3점 차이로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FC서울은 전북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달 추석 연휴에 열린 광주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리그에서는 4경기, FA컵 4강전을 포함하면 5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말 그대로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덕분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FA컵 결승전에 최상의 멤버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인천과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분 좋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는 FC서울이다. 최근 무패행진의 상승세와 ‘K리그 최초 6년 연속 30만 관중 돌파’라는 대 기록을 앞세워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한편, 인천과의 FA컵 결승전은 오는 31일(토)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상래(scourge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