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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박주영, “팬들이 힘을 넣어준 것이 기뻤다”

2007-03-21



21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다름이 아닌 컵 대회 2차전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수원과의 ‘수도권 더비’에서의 대승이었기 때문에 영광의 5연승을 한층 빛나게 하였다.

오늘 드라마의 주연은 다름 아닌 박주영이였다. FC 서울의 희망 박주영은 시즌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것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3-1 수원전 대승의 주역 박주영.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수원전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꼭 수원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뭉쳐져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자신보다는 팀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박주영과의 일문일답.








-오늘의 해트트릭을 예상했었나?
▲예상하지 못했었고 팀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뛰어 줬다. 특히 수원전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남달랐다.

-대표팀 선배 안정환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는데?
▲오늘은 평소 때와는 조금 다른 포지션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수비수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었고, 맞대결의 의미보다는 서로가 각자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

-첫 번째 득점으로 봐서 이청용과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은데?
▲요즘은 내가 골을 넣지 않아도 모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자질이 있고 실력이 있기 때문에 호흡보다는 감독님께서 지시하는 대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귀네슈 감독이 어떤 주문을 많이 하고 어떤 훈련을 많이 하는가?
▲다른 어떤 감독보다 상대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을 잘하셔서 상대팀의 약점을 잘 꼬집어 내주시고,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였고 더군다나 라이벌전이여서 기쁨이 더욱 크지 않았나?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기쁜 것이고,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또한 좋은 찬스에서 급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 했던 것이 주요했던 같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주셔서 힘을 넣어준 것이 기뻤다.

-수원 전 7경기 6골을 기록 할 만큼 라이벌 전에 강한데, 라이벌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은어땠나?
▲수원전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꼭 수원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것이 뭉쳐져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김성준 FC 서울 명예기자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