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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이 하이 킥’ against 수원

2007-03-20



-최근 2년간 2승 4무 절대적 우위
-박주영 정조국 “골 폭죽 쏜다”

FC 서울의 마술은 계속된다.

‘서울의 자랑’ FC 서울이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컵 대회에서 같은 B조에 속해 있어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할 뿐 아니라 K리그 최고 구단의 명예를 걸고 한판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신예의 패기와 경험 많은 선수들의 노련미를 더한 화끈한 공격축구로 수원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박주영 정조국 무패행진 선봉

FC 서울은 지난 2005~2006 시즌 동안 수원과 6번 만나 2승 4무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비하면 일방적인 결과다. 특히 FC 서울은 8득점에 4실점을 기록, 내용 면에서도 수원을 압도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역시 박주영. 박주영은 지난 2005년 10월 23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2006년 3월 12일 전기리그 개막전에서도 멋진 골을 뽑아내며 ‘수원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지난 18일 제주전에서 환상적인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골 폭죽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에서 2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정조국 역시 수원 골 문을 향해 정확한 ‘패트리어트’를 명중시킨다는 각오다.

귀네슈 VS 차범근 ‘K리그 최고 감독은 나’

귀네슈 감독과 차범근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각각 4연승과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두 팀 사령탑이기에 이번 경기에서의 지략 싸움 역시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특히 그 동안의 장외 신경전이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우열을 가린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모은다.

시즌 초반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귀네슈 감독은 수원을 제물로 시즌 5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거침 없이 하이킥! 겂 없는 젊은 선수들 일낸다!

지난 시즌을 마치며 각 팀은 2007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팀들의 행보는 너무 달랐다. FC 서울은 세계적 명장인 귀네슈 감독을 영입한 대신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기 시작했다. 귀네슈 감독의 바람대로 이청용 김동석 기성용 등 어린 선수들은 당당히 팀의 주축으로 나서며 새로운 바람의 주역이 되고 있다.

반면 수원은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모으는데 주력을 했다. 그 결과 안정환 양상민 배기종 안효연 에듀 등의 선수들을 대거 쓸어모으며 부자구단의 위세를 과시했다.

귀네슈 감독은 “있는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번 수원전에서는 어떤 맛있는 음식이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다.

10명 모두 특급 공격수인 FC 서울 ‘두려움 없는 화끈한 화력’

FC 서울이 올해 치른 경기를 살펴보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진의 고른 득점분포가 인상적이다. FC 서울에서 골은 더 이상 공격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수비수 아디, 김한윤 김치곤 최원권까지 모든 선수가 슈팅을 날리고 공격에 깊숙이 침투한다. 최전방 박주영부터 최후방 김치곤까지 누가 골을 넣을지 예측할 수 없는 다이너마이트 팀으로 완벽한 변신을 한 것이다.

/ 김병혁 FC 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