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드필더 김동석 입니다.

2007시즌이 시작한지도 벌써 2달하고 열흘이 지났네요. 일주일에 두 번씩 경기를 치르다 보니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가 많아지면서 팬 여러분들을 자주 뵙고 있는데요.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건 간에 경기장을 찾아 사진을 찍는 30대 초반의 여성 팬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분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홈페이지를 꾸미는데요. 사진실력이 대단하신 분이지요. 빠르게 드리블 하는 모습이나 슈팅 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찍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사진을 보기 위해 그분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 합니다.

올 초에는 제 사진으로만 달력을 만들어 저에게 선물해주셨는데 2007년이 지나더라도 그 달력만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신자인 저를 위해 기도도 많이 해주셔서 여러모로 큰 힘을 보태주시는 그 분께 땡큐 마이 팬 코너를 바칩니다.

이분 이외에도 FC서울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가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

Thank you My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