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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제주 폭격 준비끝!

2006-03-24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제주를 폭격한다.
FC 서울 정조국이 시즌 첫 출격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국가대표팀의 해외 전지 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시즌 개막에 대비한 훈련을 하던 도중 왼쪽 무릎 타박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정조국이 마침내 폭격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그 명중 대상은 제주 유나이티드 FC로 결정됐다.

정조국이 25일 오후 4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시즌 4번째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첫 출장이다.

그러나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일단 선발이 아닌 리저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했던 그로서는 이번만큼은 시간이 얼마가 됐든 출장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다.

정조국의 합류로 이장수 감독도 큰 힘을 얻게 됐다. 플레잉코치 최용수가 지난 19일 포항전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이번에 정조국까지 가세함으로써 공격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정조국이 더욱 의지를 불태우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로 아드보카트의 눈을 사로잡아 대표팀 승선 기회를 얻었던 정조국은 이번에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를 관전한다는 소식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못지 않은 멋진 골로 다시 한번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FC 서울로서는 이번 제주와의 경기가 무척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이번 경기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그렇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면 그 충격은 훨씬 크기 때문에 선수들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이번 경기만큼은 소나기 골로 대승을 거둬 팀 분위기를 급상승 시키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FC 서울의 막강 투 톱 박주영과 김은중의 컨디션도 상승세다. 게다가 정조국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현재 박주영은 1골 1도움, 김은중은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지금까지 프로통산 19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제주를 제물로 20호 골을 훌쩍 넘긴다는 각오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철벽 수문장 김병지 선수의 무실점 기록 행진이다. 현재 128경기로 K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는 이번 경기서도 반드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다는 각오다. 현재 390경기에 출전중인 김병지는 5월 10일 경남 FC 전에서 대망의 400경기 출전 기록 달성이 예상되며 컵대회에서 K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