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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포항 제물로 첫승 도전!

2006-03-17



FC 서울이 포항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거둔다.
FC 서울이 19일 오후 3시 포항전용구장에서 포항과 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수원과 전북전에서 잇따라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에 그치고 있는 FC 서울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가 전북전에서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스트라이커 정조국과 최용수가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장수 감독은 특유의 용병술로 포항전을 정면 돌파한다는 필승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포항이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다 원정경기로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서울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다.

승부 못지 않게 양팀 킬러들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축구천재’ 박주영과 이동국의 득점왕 경쟁은 축구 팬들의 최고 관심사다. 대한민국 최고 공격수끼리 자웅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일 뿐 아니라 둘 간의 자존심 대결까지 맞물려 있어 2006시즌 최고 빅카드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주영은 수원 전 골, 전북 전 어시스트 등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이동국 역시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두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킬러의 자리를 선점할 전망이다.



이 밖에 골키퍼 김병지가 친정팀인 포항과 처음 대결을 벌인다는 점도 흥미들 더한다. 더욱이 포항이 올 시즌 들어 두 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김병지와 포항의 대결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포항은 이동국과 브라질 용병 따바레즈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FC 서울로서는 이들을 어떻게 마크하느냐가 또 하나의 필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부족한 득점력을 어떻게 높이느냐 역시 포항전 승리의 해법이 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샤프’ 김은중이 오랜만에 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전지훈련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김승용의 백업과 ‘프리킥의 마술사’ 히칼도의 활약 여부가 FC 서울의 첫 승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화백 whab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