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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축구천재' 박주영 시즌 첫골

2006-03-12



역시 ‘축구 천재’다.
‘축구 천재’가 폭발했다. 그것도 2006 K리그 첫 경기부터다.

FC 서울의 ‘축구 천재’ 박주영이 12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한국 최고의 골잡이로서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FC 서울은 박주영의 골에 힘입어 시즌 첫 경기를 무난히 치르며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수원과의 원정 경기를 무난히 치러낸 FC 서울은 지난해 포함 수원에 2승 2무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더 이상 상대가 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역시 박주영은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후반 18분 상대 이따마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끌려가던 팀을 스스로 구해냈다. 후반 21분 상대 GA 안쪽에서 드리블하며 슛을 날리기 직전 수원 박건하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박주영.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침착히 골문 정 중앙으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은 그대로 네트를 갈랐다.



2006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2년 연속 시즌 최다 골을 향한 멋진 첫 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지난해 11월 9일 전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전반은 열띤 공방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박주영이 흘려준 볼을 백지훈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들어 14분 김은중 대신 김승용이 투입된 FC 서울은 청소년 대표 3인방인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 공격을 책임지며 수원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18분 김한윤이 상대 데니스를 수비하다 GA 안쪽에서 파울을 범해 먼저 실점했지만 박주영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프로 데뷔전을 치른 ‘18세 소년’ 이청용은 첫 경기서 풀 타임 활약하며 대성할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보직 변경한 김승용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첫 출격한 최고 거미손 김병지 역시 상대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골 문을 든든히 지켜 역시 김병지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첫 경기서 승점 1점을 획득한 FC 서울은 15일 저녁 8시 전북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06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축구화백 wha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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