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경기 22골 경기당 0.81골.. K리그 역사상 첫 경기당 0.8골대
- 한 시즌 최다 골 보유자인 성남 김도훈 코치 앞에서 새로운 기록을 이어간다
올 시즌 22골을 기록 득점왕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서울 데얀이 23일 열리는 K리그 29라운드 성남과의 대결을 앞두고 K리그 득점왕은 물론 그 이상의 기록을 향해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 맸다.
지난달 24일 대전전에서 자신의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4호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22골로 K리그 득점왕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데얀은 이미 2위와의 골 차가 6골로 사실상 1위자리를 예약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데얀은 기정 사실화 된 득점왕 1위 이외에 또 다른 목표를 가슴에 품고 있다.
그가 목표로 하고 있는 또 다른 기록은 바로 K리그 29년 역사상 누구도 넘지 못한 마의 기록인 0.8골대의 경기당 득점율이다.
현재 데얀은 27경기 22골로 경기당 0.81골을 기록중인데 이는 K리그 29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지금까지 최고의 기록은 경기당 0.79골로 2010년 인천소속의 유병수가 28경기 22골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K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성남 김도훈 코치도 경기당 득점율은 0.7에 지나지 않는다.
남은 리그 경기는 단 2경기.. 내심 K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갈아 치우고 싶지만, 최다 골 기록인 28골에는 6골의 차이가 있어 사실상 기록 달성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당 득점 0.8골대 기록에는 남은 2경기에 2골만 기록하면 되는 상황이라 K리그 역사상 첫 0.8골대의 순도 높은 득점왕의 역사를 데얀이 써 내려 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데얀은 성남의 김도훈 코치 앞에서 골을 기록해 K리그 29년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순도 높은 득점왕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