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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부르는 파랑새' 정광민, FC 서울 복귀

2007-01-19



‘만나서 반갑고 떠나서 안타깝고.’

새롭게 2007시즌을 맞는 FC 서울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한 때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던 ‘파랑새’ 정광민 선수가 FC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정광민 선수는 웬만한 축구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일 뿐 아니라 FC 서울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향수를 느끼는 선수일 것입니다.

안정환과 초•중•고 동기생으로 지난 1998년 FC 서울에 입단해 지난 2000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정광민 선수였지만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축구계를 떠났고, 2004년 말 현역으로 군에 입대해 지난해 11월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했습니다.

비록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던 정광민 선수는 제대 후 친정팀인 FC 서울을 찾게 됐고 구단도 정광민 선수의 축구재능을 부활시키고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고교시절 안정환에 버금가는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정광민 선수는 지난 1998년 데뷔 첫 해 11골을, 지난 2000년 우승 당시에는 13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특히 매 경기 골이 결승골로 이어져 정광민 선수는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1년 초에는 국가대표로 뽑혀 한달 여 이어진 두바이 4개국 대회와 칼스버그컵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FC 서울에 복귀하게 되면서 정광민 선수는 자신의 예전 등번호였던 23번을 다시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귀네슈 사단으로 합류한 정광민 선수가 2007시즌 멋진 활약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기를 기대하면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반면 아쉽게도 팀을 떠나는 선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중학교를 졸업한 어린 나이에 FC 서울에 입단해 5시즌 동안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한동원 선수가 FA 자격을 통해 성남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당 구단은 유망 유소년 육성정책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한동원 선수가 그 동안 팀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통해 미래에 FC 서울을 이끌 중심 선수가 될 것으로 판단, 계속 팀에 남아있기를 바라며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당 구단뿐 아니라 다른 모든 팀들과의 협상이 가능한 FA 신분인 한동원 선수 본인이 팀을 옮기고자 하는 뜻이 의외로 강해 부득이 성남으로의 이적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한동원 선수의 이번 이적 결정에 대해 당 구단은 팬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여러 가지 아쉬움이 크지만 한동원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해 앞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지속적인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원이 FC 서울 팬들에게 남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