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철벽 수문장 '살아있는 신화' 김병지와 FC서울에 새롭게 입단한 '새내기 공격수' 이승열이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간스포츠 제정 한국축구대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이날 김병지는 베스트 11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김병지는 올 시즌 153경기 무교체 출장 기록, 465경기 최다 출장 등 다양한 기록들을 만들어 내며 '기록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승열은 그 동안 U-18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지난 11월 베트남 호치민서 열린 AFC U-19 선수권 예선 4경기서 경기당 한 골씩을 기록하며 4연승을 이끈 실력을 인정받아 평생 한 번밖에 수상하지 못하는 루키상을 받았다.
김병지는 "매년 팀의 목표는 우승인데 올해 아쉽게 이룩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올 시즌 최다 무교체 출장기록 등 좋은 기록들을 수립했다. 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금은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차분하게 소감을 밝힌 이승열은 "우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FC서울이라는 좋은 팀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2007년을 돌아보고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FC서울은 팀의 최고참인 김병지와 가장 막내인 이승열이 함께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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