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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팀 통산 1,500골과 함께 대전전 승리 거둬!

2015-04-17

FC서울이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을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클래식 6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김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만큼 값진 기록이 나왔다. 후반 17분 터진 김현성의 골이 팀 통산 1500골로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FC서울은 1984년 3월 31일 할렐루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박정일의 골 이후 31년 14일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근 3일 간격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인 FC서울은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우선 골문은 유상훈이 맡았고, 포백라인은 오스마르와 이웅희를 중심으로 고광민 고요한이 나섰다. 공격진도 새로운 조합으로 나섰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에벨톤, 윤주태, 윤일록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은 캡틴 고명진과 이상협이 조율했다. 대전은 아드리아노와 사샤를 내세워 FC서울에 대항했다.


전반 6분, FC서울은 윤일록의 첫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4분 뒤, 고명진이 문전을 향해 길게 올려준 볼을 전방에서 에벨톤이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으로 연결했다. 대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좋은 찬스였다. 이후에도 FC서울은 지속적으로 대전의 측면을 흔들며 대전 수비수들을 괴롭혔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FC서울이 첫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윤주태를 대신해 김현성을 투입한 것이다. 후반 8분, FC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윤일록이 왼쪽 측면에서 대전의 볼을 가로채 중앙으로 패스했다. 고요한이 이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끊임없이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던 후반 17분, 드디어 FC서울의 1,500번째 골이 터졌다. 윤일록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중앙으로 올려준 볼이 김현성 머리에 걸렸다.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최용수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교체투입 된 김현성은 FC서울 팀 통산 1,500호 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FC서울은 김진규와 박용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안정을 꾀했고, 결국 경기는 1대0 FC서울의 승리로 마쳤다.


대전전 승리로 FC서울은 4월에만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K리그와 동아시아 클럽 두 번째 통산 1,500골을 달성했다.


4월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은 오는 18일(토) 수원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치른다. 지난 시즌 4번의 대결에서 3번을 승리한 FC서울이기에 좋은 기억을 되살려 반드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글=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 (jeong_0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