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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 전남전 출사표

2013-05-29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FC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K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선보여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29일(수) 오후 2시 30분부터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으로 연기된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프레스데이가 열렸다.

최용수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이고,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며 전남전 각오를 밝힌 뒤, “리그에서 순위나 승점을 원하는 목표에 못가고 있어 (많은 팬들이) 우려를 많이 하지만, 밝은 팀 분위기 속에서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전남전을 후반기 반전의 계기를 위한 중요한 일전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에 대해 묻자 “하석주 감독님은 전남을 젊고,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팀으로 만들었다”며 하석주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한 뒤, “축구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이라는 팀 이름만으로 쉽게 접근했다가는 힘든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프레스 데이에 참석한 최효진은 “전남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다”고 말문을 연 뒤, “예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면 위압감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살려 강하게 압박하다보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FC서울로 오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경기의 위압감을 말했다. “지난 경기 실점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최소실점과 최다득점으로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전남전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함께 참석한 김주영은 “실점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 중앙수비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제주전 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 뒤,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와 휴식기를 기분 좋게 후반기를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지난 제주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FC서울. 이젠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K리그 클래식 후반기 도약을 위한 FC서울의 13번째 경기는 오는 6월 1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