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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속 FC서울의 꿈이 영글어간다

2010-02-05



지난 31일 일본 시즈오카 고텐바 지역에 2차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FC서울 선수단이 화창한 날씨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이 캠프를 차리고 난 후 시즈오카 지역의 날씨는 '축복' 그 자체다. 지난 1차 전지 훈련 기간 동안 매서운 추위와 많은 눈을 이겨냈던 FC서울은 시즈오카에 도착한 후 1일 이후부터는 영상 1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며 더 없이 화창한 날씨 속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터키, 미야자키 등 타 전지훈련장의 기상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FC서울로서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라운드에 나오면 일본의 영산 후지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선수단은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능동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넬로 빙가다 감독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선수들의 이러한 모습에 넬로 빙가다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고된 훈련을 잘 따라와줘서 기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 1일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넬로 빙가다 감독은 "포르투갈 선수들은 훈련시간을 30분 연장하거나 예정에 없는 훈련을 하면 불만을 토로하지만 FC서울 선수들은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다"며 선수단의 훈련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2차 전지훈련을 통해 FC서울 선수단은 훈련 외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국 전 주장 박용호가 "선수들끼리 더욱 친해지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듯이 선수단 숙소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고참 선수들이 아래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중심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루 1-2차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은 오는 7일 일본 동해(東海)대학리그 상위권 팀인 하마마츠 대학과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에도 다양한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