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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협, 반드시 6강에 진출하겠다

2007-08-30



30일 3대0으로 승리를 거둔 포항전 직후 이상협은 “기분 좋다. 무조건 좋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이상협은 FC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든든한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에서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 이상협은 그 누구보다 빛이 났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투지와 열정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상협과의 일문일답.

-지금의 기분은 어떤가?
▲기분 좋다. 무조건 좋다. 사실 포항전이 고비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게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계속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내가 해결을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생겨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감을 가지고 하다 보니 점점 원하는 플레이가 되는 것 같다. 공격에서 같이 활약하는 두두와 함께 더 호흡을 맞춰서 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멋진 골을 선물하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당장 또 경기에 나서도 괜찮을 것 같다. 부상에 대해서 팬들의 우려가 큰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지금 볼 수 있듯이 괜찮다.

-다음 상대가 경남이다. 각오를 밝힌다면?
▲경남전은 6강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꼭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꼭 이기고 싶다. 그리고 골을 꼭 넣고 싶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공희연, 백승경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