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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FC서울! 노나또 헤트트릭!

2005-03-06



FC서울이 확 달라졌다.

FC서울은 6일 컵대회 개막전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 스코어 3:3이 말해주듯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K리그 개막을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했고, 신임 이장수 감독이 그동안 여러차례 인터뷰 통해 밝혔던 "홈경기는 반드시 이기고, 원정경기에서는 결코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말을 직접 확인 시켜준 경기였다.



2005시즌 K리그 개막을 함께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로 광양전용경기장은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더구나 이장수 감독과 허정무 감독 대결 등 개막전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꼽혀 매스컴이 초점이 집중된 이날 경기는 그래서 인지 시작 전부터 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FC서울은 수비진에 김치곤, 이민성, 박정석을 미드필드진에 김동진, 최원권, 김성재, 이기형. 그리고 공격진에 김은중과 노나또를 투입했고, 플레이메이커에 히칼도를 투입하는 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편, 전남은 5일 발표한 출전 선수 명단에서 경기 시작전 제출한 최종선수명단에서 6명이나 바뀌는 연막 작전을 펼친 가운데,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전반 15분 골문을 먼저 연팀은 신입 용병 네아가를 앞세운 전남이었다.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인 네아가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김도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골로 연결해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새로운 FC서울의 모습은 이때부터 펼쳐졌다. 한골을 먼저 잃은 FC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노나또와 포르투갈 출신 특급 도우미 히칼도가 여러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펼쳐 보인 가운데 노나또가 전반 28분과 42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1로 마감했다.



후반 초반 FC서울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도근과 교체 투입된 노병준의 깜짝 플레이에 후반 8분과 13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2:3를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이장수 감독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후반 19분 수비형미드필더인 최원권을 빼고 해결사 이원식을 교체 투입했다. 이장수 감독의 공격축구는 적중해서 후반 24분 노나또가 헤딩슛으로 헤트트릭을 완성하며 3:3 동점을 기록했다.

이장수 감독의 공격축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후반 25분 김은중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시켰다. 정조국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날카로운 패스로 노나또의 슛팅 찬스를 만드는 등 조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컵대회 1차전을 3:3 무승부로 마감한 FC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등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예년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공격축구과 재미있는 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 뿐 아니라,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많은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FC서울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직후 버스를 통해 서울로 이동.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홈경기 개막전 준비에 돌입 했다.

씨드 ssid@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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