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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 'RESTART', FC서울 5월의 진군

2009-05-06



생명의 달 4월이 지나가고, 바야흐로 5월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FC서울에게도 봄 날씨의 쌀쌀함은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초여름의 포근함과 상쾌함이 찾아왔다. 영원한 우승 후보 성남, 파리아스호의 포항,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감바오사카와의 리벤지 매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골 잔치가 예상되는 2009년 FC서울의 5월, 그 생동감 넘치는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자.

Point 1. “쇼!, 쇼!, 쇼! 월드컵이 부럽지 않다!”

FC서울 팬들에겐 월드컵 시즌 못지않은 5월이 찾아올 듯하다. 2일 치렀던 성남과의 K-리그 8라운드를 시작으로 한 달간 여덟 게임이 벌어진다. 평균 4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니 정규리그 초반의 판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달인 것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분명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5월 한 달간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다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소화해야 할 여덟 경기 중 다섯 경기가 홈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다는 것이다. 특히 FC서울은 지난 시즌 홈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한 팀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Point 2. “5월의 사나이” 데얀 이청용

지난해는 5월 한 달간 5골 2어시스트를 합작한 ‘5월의 사나이들’ 데얀과 이청용 콤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반가운 것은 이들이 올해에도 5월의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FC서울의 주포 데얀은 지난 경남전과 울산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컨디션을 조절한 후 스리위자야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특급 골잡이로서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 1골 3도움으로 도움 순위4위를 달리고 있는 이청용 역시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스리위자야전에서 심우연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이기에 이들의 회복이 FC서울에게는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5월이 되자마자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이들의 기세가 FC서울의 팬들에게 어떤 선물을 선사할지 더욱 기대가 된다.

Point 3. “이날을 기다려 왔다!”

드디어 지난 3월 감바오사카에게 패한 아픔을 되갚아 줄 리벤지 매치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받은 것은 이자까지 더해서 돌려줘야 하는 법. 단순한 되갚음은 밋밋하다. 5월을 맞아 시원스런 공격 축구로 진군을 시작할 FC서울이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화끈한 복수전을 펼칠지 사뭇 기대가 된다. 팬들 역시 당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경기다. 모든 경기에서 다 이겨야겠지만, 그래도 필승을 다짐해야 할 경기가 있다면 이 경기가 아닐까 싶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윤환, 김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