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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기, 행복한 하루, 5일 상암은 축제의 장

2009-05-05



‘5월은 어린이 달, 우리들 세상~.’

화창한 5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안긴다. 어린이 팬이 가장 많은 FC서울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사랑을 전달한다.

이날 하루만큼은 승패보다는 재미있는 축구, 행복한 축구를 선보이며 엄마 아빠와 함께 경기장을 찾을 많은 꿈나무들에게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작정이다.

FC서울이 5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와의 경기를 펼친다. 현재 조별리그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희망’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FC서울의 승점은 4점으로 3위다. 이번 스리위자야전 포함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2위 산동루넝에 3점이 뒤져 있는 상태. 산동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두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산동이 2무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FC서울이 두 경기 모두 승리 한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따라서 스리위자야전에서 승리를 거둬 일단 승점 3점을 더해놔야 한다. 지난 3월 10일 원정경기에서는 정조국 김치우(2골) 김승용의 골에 힘입어 4대2 완승을 거둔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객관적인 전력상 FC서울의 승리가 확실하다. 따라서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 볼거리 많은 축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기는 것은 물론, 패스 플레이에 의한 기술축구, 화려하고 멋진 골을 많이 터트려 화끈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FC서울로서는 스리위자야전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홈 팬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함은 물론, 20일 예정된 감바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서 대역전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즌 들어 주전 비주전들의 구분이 줄어 어느 선수가 경기에 들어가든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도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다. FC서울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그리고 FC서울에는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 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