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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고 일어나자.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2017-02-28

전반전은 아쉬웠지만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후반전에는 FC서울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FC서울이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패배했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의 선봉에 선 박주영의 양 옆에는 윤일록과 이상호가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고요한, 주세종, 김원식이 역삼각형 형태로 포진했다. 후방에서는 김치우, 오스마르, 곽태휘, 신광훈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유현이 나섰다.



FC서울은 전반 시작과 함께 적진 깊숙한 곳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전반 8분과 10분 연속으로 상대의 득점이 나오며 경기가 어렵게 전개됐다. FC서울은 전반 13분 박주영이 먼 거리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FC서울은 전반 14분과 21분 연이은 실점을 허용했다. FC서울은 전열을 추스리며 측면을 활용해 공격전개에 나섰지만 다시 한 번 실점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은 후반 들어 전반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김원식을 대신해 투입된 마우링요는 상대 측면을 활발하게 파고들었다. FC서울은 조금씩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조급하게 경기를 운영하기 보다는 하나씩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윤일록은 전반 20분 과감한 역습에 이어 슈팅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데얀이 투입된 이후 FC서울은 조금 더 활발하게 공격을 진행했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데얀은 골문 오른쪽을 가르는 멋진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추가시간에도 또 한 번의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아쉽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후반 들어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 내용을 선보인 FC서울은 침착하게 다음 경기의 준비에 들어간다. FC서울은 3월 5일 펼쳐질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슈퍼매치를 통해 멋진 경기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Lagardere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