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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킬러 백지훈의 등장, 그러나 승부는 승부였다!

2005-07-26



'꽃미남 스타' 백지훈(20)이 FC 서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백지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팀은 자매구단 보카주니어스에 1대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백지훈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보카 주니어스와 FC 서울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뒤지던 후반 7분,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히칼도가 보카 주니어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정조국이 PA 왼쪽에서 잡아 짧게 밀어주자 이를 백지훈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든 것.

지난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계속해서 주가를 높이며, 성인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백지훈은 이날 기록한 골로 기자단이 뽑은 KIXX MVP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친선경기라고는 하지만 역시 승부는 승부.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은 대단한 승부욕을 보이며, 게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노나또와 김은중을 투톱으로 내세운 FC 서울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운 보카주니어스는 전반 13분 베르가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신호탄으로 전반 17분 팔라씨오와 전반 45분 다니엘 빌로스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용,정조국, 김동진 등 '젊은 피'들을 대거 교체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결국 7분 만에 백지훈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FC서울은 후반 18분 노나또가 GA 왼쪽을 돌파하며 상대수비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를 아르헨티나의 대표팀 GK이자 보카주니어스의 주전 GK인 아본다지에리에게 막히면서 절호의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 부분이 이날 경기의 승부처.

이후 FC서울은 파상공격을 펼치며 김동진과 히칼도가 연이어 슛을 날렸지만 아깝고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32분 정조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뚫고 회심의 오른발 슛팅을 날렸지만 볼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마지막 찬스를 놓쳤다.



결국 FC서울은 계속된 파상공격에도 불구하고 보카 주니어스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90분의 경기는 마무리 됐다.

FC서울과 보카주니어스의 자매결연을 축하하기 위해 벌어진 이날 경기는 결국 1대2로 보카주니어스의 승리로 돌아갔고, FC서울의 박주영과 보카주니어스의 팔레르모 등 양팀의 간판스타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등으로 빠져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채 마무리 됐다.

사진,글=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