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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무더위 뚫고 화끈한 승리 거둔다

2009-09-22



“선수들의 공백이나 무더위는 핑계가 될 수 없다”

22일 카타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프리매치 인터뷰에 참가한 귀네슈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현지 시간 오후 6시 45분(한국 시간 24일 0시 45분)에 예정된 카타르 움 살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네슈 감독은 “부상과 경고누적 등 선수들의 공백이나 찌는 듯한 무더위 등의 장애는 핑계가 될 수 없다”며 “이런 점들이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둬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다비 마그노 파비오로 구성된 브라질 공격 3인방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귀네슈 감독은 움 살랄의 수비수들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움 살랄은 일부 선수들이 보강됐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같은 멤버로 운영을 해 온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두 팀 모두 기술이 좋은 팀”이라며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론 상대 공격이 강한 만큼 수비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그 동안과 달리 8강전부터는 골 득실이 같을 경우 어웨이 골에 대한 가중치가 부여되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김진규 역시 “상대 공격수들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비디오 분석 등을 많이 했고 우리 FC서울도 K리그 최소 실점 팀인 만큼 조직력을 내세운다면 충분히 잘 막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프랑스 출신의 질리 움 살랄 감독은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만큼 꼭 기회를 살리겠다”며 “특히 1차전을 잘 치르겠다”고 밝혀 홈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뜻을 내비쳤다.

/도하(카타르)=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