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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최고를 향한 한마음! \n다함께 외치자 '승리서울'

2009-05-15



FC서울이 서울만 만나면 ‘작아지는’ 포항을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FC서울이 16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정규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이번 포항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5승째를 달성함은 물론, 홈 연승도 잇겠다는 각오다.

FC서울은 그 동안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다. 2006년 8월 1일 홈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3대1로 완파한 이후 5승 1무로 완벽히 제압해 왔다. 이중 홈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전부 3골 이상 터트리는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사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귀네슈 감독 역시 부임 후 3승 1무로 같은 외국인 감독인 파리아스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권 도약을 위해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FC서울로서는 이번 포항전을 상승세의 기폭제로 삼을 작정이다.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수비위주의 축구를 펼치는 팀들과 달리 공격적인 전술로 나오는 포항과의 경기가 오히려 풀어나가는 데 자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격수 데얀이 복귀한 것이 반갑다. 지난 전북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데얀의 가세는 이승렬과 심우연으로 이어지는 공격의 힘을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데얀은 지난해 두 차례 나선 포항전에서 모두 4골을 집중시킨바 있어 ‘포항킬러’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7월 5일 열린 홈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부상으로, 김치우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미드필드 라인의 주축인 이 둘의 공백은 포항의 전력을 감안하면 분명 잘 준비해야 할 대목. 그러나 고명진 김승용 등이 잘 해주고 있고 부상 당한 한태유의 출전 가능성도 있어 승리를 이뤄내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들어 1승 6무 1패, 승점 9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는 등 전력이 예전만 못한 상태. 홈 경기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만 조금 높인다면 이번 경기의 승자는 FC서울이 될 것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