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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리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9-05-13



2009년 R리그(Reserve-Leagu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2군리그가 지난 3월 30일 개막해 지금까지 3라운드를 마쳤다. FC서울은 현재 3무를 기록하며, 이제 막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 상태. 오늘보다는 내일이 기대되는 FC서울의 희망! 미래군 선수들의 소식을 전한다.

지난 3월 30일 FC서울은 성남과 R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FC서울은 현재 인천, 성남, 수원, 경찰청과 함께 A조에 속해 있으며, 약 2주에 한 번씩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 조에 7팀이 속해있던 작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가 열렸지만, 올해는 5팀으로 줄어 경기 수도 줄어들었다.



<미드필더 최재웅>


FC서울은 현재 3무를 기록하며 승리에 목말라있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일 두 번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심우연과 함께 좋은 플레이를 보였던 미드필더 최재웅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재웅은 총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재웅은 "처음 가진 인천과의 홈경기에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나서 경기력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재웅의 말처럼 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원동력이 되지만 미래군 경기는 상대적으로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경기 운영이나 관중 수 등 모든 면에서 1군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미래군의 경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도 존재한다. 포워드 서승훈은 "프로에 와서 치른 첫 미래군 경기를 잊지 못해요.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 크게 다가왔죠. 그런 팬들에게 저희 미래군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다 가깝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매력 같아요."라며 '팬과 선수 사이의 호흡'을 장점으로 꼽았다.



<골키퍼 강재욱>


홈경기가 열리는 상암보조경기장은 크기가 작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 강재욱은 "팬들과 선수들 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팬들 목소리가 다 들려요. 엄청 조용한 상황에서 한 여성 팬이 "강재욱 파이팅"이라고 외쳐주셨는데, 경기장에 있던 모든 분들이 다 쳐다봐서 그 여자 분이 부끄러워하시더라고요."라며 즐거웠던 그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도 한 목소리로 '팬들이 많이 오면 힘이 나서 더 열심히 뛰게 된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미드필더 이화섭>


FC서울 미래군은 오는 5월 14일 라이벌 수원과의 경기에서 첫 번째 승리를 따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팬들에 대한 보답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화섭은 "수원도 강하지만 서울이 훨씬 더 강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한 발이라도 더 뛰겠다는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웅은 "팬들은 선수를 응원하러 경기장에 오고, 선수는 그런 팬들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잘 알고 있으니까 팬들께는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최선을 다해 수원전 승리하겠습니다."라며 톡톡 튀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아쉽게도 R-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는 FC서울 미래군.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새롭게 가세한 신인들의 활약과 더불어 모든 미래군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있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선수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R리그에서도 FC서울의 돌풍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취재,글= FC서울 명예기자 김지선, 신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