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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2득점 통해 FC서울에 연승 안겨.

2017-04-22

FC서울이 4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인천전에서 3대0 완승을거두며 연승 질주를 시작했다. 데얀은 2득점과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모든 득점을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어냈다.

FC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수비에는 돌아온 주장 곽태휘, 황현수, 정인환이 위치했다. 양 측면에는 김치우와 고요한이 나섰고 중원에는 주세종과 황기욱이 짝을 이뤘다. 공격진에는 데얀을 꼭지로 측면에 윤일록과 이상호가 출전했다.



FC서울은 초반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는 상대의 공격을 차분히 막아냈다. 유현은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와의 1대1 위기 상황에서 선방을 해낸 데 이어 약 5분 뒤에도 중거리 슈팅을 깨끗하게 잡아냈다.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 출전한 주장 곽태휘는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연결된 패스 플레이 끝에 나온 고요한의 슈팅은 수비의 몸을 맞고 나왔다. 다시 이 공이 이상호-고요한-주세종-윤일록을 거쳐서 데얀에게 연결됐고 데얀은 지체 없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FC서울은 계속해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FC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공격의 고삐를 이어갔다. 윤일록에게서 이상호에 전달되며 올라온 크로스를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수비수에 맞으며 방향이 꺾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FC서울은 두 골 차의 편안한 리드를 갖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맞이한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며 상대를 공략했다. 그리고 후반 4분 주세종의 벼락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자 쇄도하던 데얀이 이 공을 다시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3대0 스코어를 만들었다. 데얀의 쇄도도 좋았지만 상황을 이끌어낸 주세종의 슈팅도 훌륭했다.

데얀은 만족하지 않고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9분 윤일록의 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잡아 놓은 데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만회골을 넣으려는 상대의 공격도 FC서울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김치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다시 한 번 데얀이 뛰어들며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5분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인 레드소닉 이상호 대신 박주영이 투입됐고 3분 후에는 윤일록이 나오며 마우링요가 들어갔다. 교체 투입된 마우링요는 측면을 활발하게 흔들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FC서울은 세 골 차의 리드에도 만족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 시도하며 수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42분 데얀과 이석현이 교체되었다. 관중들은 오늘의 영웅 데얀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고 데얀도 손을 흔들며 이에 화답했다. FC서울은 남은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또 한 번의 무실점 경기로 인천전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은 FA컵 32강 경기에 이어 연승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4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권에 바짝 붙은 채 7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FC서울은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아직 희망이 남아 있는 2017 ACL에서 상하이를 반드시 잡으며 기적을 쓰기 위한 토대를 만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