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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멀티골. FC서울, FA컵 32강전 2대0 완승

2017-04-19

FC서울이 4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2대0 완승을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윤일록은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FC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수비에는 오스마르, 정인환과 함께 황현수가 위치했다. 양 측면에는 김치우와 이규로가 나섰고 중원에는 주세종과 이석현이 짝을 이뤘다. 공격진에는 심우연을 중심으로 윤일록과 이상호가 출격했다.



FC서울은 초반부터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의 공격이 진행되면 안전하게 차단해내며 다시 공격으로 연결해나갔다. 전반 26분 FC서울의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이상호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궤적으로 올린 크로스가 심우연의 머리를 넘어가자 뒤에서 기다리던 윤일록이 머리에 정확하게 맞춰내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FC서울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1분에는 심우연이 끝까지 공을 따라가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쪽 방향으로 공을 굴려냈지만 상대 수비에 의해 막혔다. 윤일록은 전반 35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FC서울에 안정적인 리드를 선사했다. 주세종의 발에서 연결된 공을 쫓아간 윤일록은 문전을 향해 논스톱으로 공을 차냈고 골키퍼가 이를 잡아내지 못하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이 흘러 들어갔다. 윤일록의 연속골로 FC서울은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FC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FC서울은 이석현 대신 투입된 황기욱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며 경기를 계속 주도했다. 후반 6분 김치우의 크로스를 심우연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약 5분 뒤 주장 곽태휘가 투입되며 수비를 더욱 안정화시켰다.

FC서울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상대의 역습이 몇 차례 이어졌지만 황현수를 중심으로 한 FC서울의 수비진은 이를 단단하게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유현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16분과 18분 연달아 상대의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현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FC서울은 끝까지 상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2대0 완승의 마무리를 지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한 토너먼트의 강자 FC서울은 기분 좋게 32강전 승리를 거두며 2017년의 FA컵을 시작했다. 16강 진출 확정과 더불어 홈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로 다가오는 22일 인천과 펼쳐질 리그 경기에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FC서울은 인천전에서 다시 한 번 홈 승리를 챙기며 최고의 분위기로 상하이 원정에 나선다는 각오다.

글 / FC서울 명예기자 이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