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득점을 많이 하는 달이 따로 있다? 박주영이 맹활약하는 달과 김은중이 맹활약 하는 달이 따로 있다? 그렇다! 2004년부터 2008년 기록 분석을 통해 FC서울의 월별 승률, 득점을 알아 봤다. 박주영은 시즌 초반에 가장 많은 득점 포를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김은중은 시즌 중ㆍ후반에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기록을 통해 살펴본 FC서울! 지금부터 알아보자.
3월, 최고의 승률을 자랑한다
최고승률을 자랑하는 달은 역시 따로 있었다. 바로 3월이다. FC서울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월에 열린 20경기에서 11승 7무 2패를 기록, 3월 승률이 무려 55%나 되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FC서울의 평균 승률이 35%인 것으로 볼 때 무려 20%나 높은 수치다. 특히 2006년부터 2008년 3월까지 벌어졌던 16경기에서는 10승 6무를 기록, 3월 불패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한 달인 만큼 3월은 득점과 실점에서 역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월에 열린 20경기에서 총 33골을 몰아넣으며 평균 1.6골을 기록했고, 13골만을 허용하며 경기당 0.6골로 가장 적은 실점을 했다.
5월! 이제 곧 골 잔치가 시작된다!
기록에서 5월은‘골 잔치의 달’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올 시즌까지 5월에 열린 총 26경기에서 FC서울은 34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특히 2005년 5월은 10골, 2006년 5월은 14골을 터트리며 시즌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달의 영광을 두 번이나 차지했을 정도다.
이러한 득점 리듬 탓인지 올 시즌 역시 4월에 잠시 주춤했던 득점 포가 5월을 시작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5월의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골 잔치를 벌이더니 11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2경기 5골, 경기당 2.5골의 화력 쇼를 선보이며 벌써부터 ‘5월의 영광’을 재현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수훈선수! 이달은 나의 달이다!
2004년부터 올 시즌까지‘이달은 나의 달이다!’라고 외치는 월별 수훈선수 역시 모두 달랐다. 3월과 4월의 수훈선수는 ‘축구천재’ 박주영과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다.
박주영은 3월에 9골, 4월에 5골을 각각 터트리며 팀 내 공격수 중 최고득점을 기록중이고, 이청용은 3월에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5월과 6월의 수훈선수는 단연 ‘샤프’ 김은중이다. 5월에는 9골로 팀 내 최고득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도움도 6개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김병혁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