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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상승세! 광주 꺽고 K리그 최강팀 면모 보인다

2009-05-29



막강 상승세다. 지금과 같은 기운이라면 그 누구도 상대가 될 수 없다.

가파른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FC서울이 이번에는 올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두 광주 상무를 상대로 1위 사냥에 나선다.
최근 정규리그 2연승 포함, FA컵,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4연승의 거칠 것 없는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FC서울이 30일 저녁 8시 광주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 최강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FC서울은 6승 2무 3패 승점 20점으로 4위, 광주는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전반기 최고의 빅매치다. 승점이 3점 차에 골득실도 뒤져 있어 3대0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포함, 홈에서 4연승의 안방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로서는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는다면 충분히 다 득점 완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광주 역시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특히 김명중과 최성국이 각각 6골과 5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65%를 책임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FC서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말 입대한 최원권 역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있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흥미롭다.

광주는 실점 역시 6점으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허점이 많은 만큼 기술축구를 통한 빠른 패스워크와 조직력이 강점인 FC서울로서는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국가대표인 이청용과 기성용 김치우 등 미드필더 3인 방이 모두 출전해 FC서울만의 발휘하며 화끈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라이커 데얀과 정조국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승렬과 김승용 이상협 심우연 등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만큼 제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휴식기 이전에 펼치는 마지막 경기로 선두 등극의 중요한 고비가 될 뿐 아니라 FC서울이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그 상승세를 이어가 6월 20일 제주 홈경기와 24일 가시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좋은 분위기 속에 준비할 수 있다. 대표 선수들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두바이 원정길에 나서게 된다.

홈에서는 더욱 강해지는 FC서울이기에 모처럼 맑은 날씨 속에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주전에서의 승전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