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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시즌 5호골 폭발!’ FC서울, 성남과 1대1 무승부 거둬

2015-07-08

적지에서 거둔 소중한 승점 1점이었다.

 

FC서울이 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최근 두 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했던 FC서울은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에는 김용대, 스리백 수비는 박용우, 김남춘, 이웅희가 구성했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캡틴’ 차두리와 심상민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오스마르, 고명진, 고요한이 중원의 축을 이뤘고 윤일록과 김현성이 투톱으로 경기에 출전 했다.

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FC서울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특히 전방에서 윤일록과 고요한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1분 FC서울에게 기회가 찾아 왔다. 김남춘의 크로스를 윤일록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성남은 후방에서 긴 패스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FC서울의 수문장 김용대의 선방에 무산됐다.

 

0대0으로 전반전을 마친 FC서울은 후반 10분, 김현성 대신 박주영을, 후반 15분 고요한 대신 몰리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후반 35분 FC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박주영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몰리나가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어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박주영이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으로 이어갔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제주 원정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2분 뒤 성남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FC서울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FC서울은 전남을 끌어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박주영은 골 본능이 확실히 살아났음을 팬들 앞에 증명했다.

 

이제 FC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22번째 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무려 7번의 맞대결을 펼친 인연의 팀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명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FC서울과 포항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는 오는 11일(토)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탄천 = FC서울 명예기자 이명수 (leem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