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FC서울의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가 입단했다.
안데르손(Anderson Ricardo dos Santos).
터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K리그로 넘어온 FC서울의 정규리그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안데르손은 지난 달 19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첫골을 기록하고 이어 대구전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FC서울 팬들이 안데르손에게 궁금한 20가지 질문을 던졌다.
1. 김동주님(아디아디) : 지난 19일 포항전에 골 넣고 엠블렘에 키스를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안데르손 : FC서울이 나에게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을 세레모니로 표현했다.
2. 이승림님(빅빅77) :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팬이란 무엇인가?
안데르손 : 축구팬은 선수들의 힘, 팀의 힘, 클럽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3. 남장현님(NAMZZANG) : 서울 서포터즈를 만난 첫 느낌은 어땠나?
안데르손 :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4. 유병영님(붉은넋) : 10월에 태어날 우리 아이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안데르손 :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5. 김덕구님(주원애비) : 팀 내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안데르손 : 아디, 마테우스(통역)와 가깝게 지낸다.
6. 이세진님(서울살아요) : FC서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안데르손 : FC서울에 바라는 것은 이미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FC서울에서 뛸 수 있는 기회였다.
7. 이영재님(마츠리) :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은?
안데르손 : 장점은 항상 팀을 위해 희생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드리블 능력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8. 이원일님(oom7) : 자신의 큰 체구를 활용해 어떤 공격에 자신이 있는지?
안데르손 : 키가 큰 만큼 헤딩에 자신이 있고 체구가 큰 만큼 상대 수비에 밀리지 않고 볼을 컨트롤 하는데 있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9. 안은예님(주.사.영) : 한국에서 훈련 외 시간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안데르손 : 와이프와 산책을 자주하는 편이다. 또 코엑스에 자주 간다.
10. 김정일님 : 팬들에게 다음 세레모니를 약속한다면?
안데르손 : 다음에 골을 넣게 된다면 딸을 위한 세레모니를 하고 싶다.
11. 김대령님(N.M.Victim) : 한국 문화,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는지?
안데르손 : 언어가 많이 달라서 조금은 어색하고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문화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익숙해지고 있듯이 의사소통도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12. 김성헌님(불멸 서울) : 팀 내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는?
안데르손 : 성용, 아디, 데얀, 승렬, 명진, 조국 모두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13. 박정태님(정태) :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는?
안데르손 : 남은 모든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14. 김미선님(차돌이75) : FC서울 팀에 대한 느낌과 실제로 함께 뛰어본 느낌은 어떠한가?
안데르손 : 매우 좋은 클럽이고 실제로 뛰어보면서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든다. 운동 환경이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15. 김미선님(차돌이75) :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안데르손 : 팀을 위해서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
16. 이수복님(빅터1) : 지금까지 느낀 FC서울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안데르손 : “열정”
17. 곽선진님(KSJ) : FC서울 선수들 중 첫인상이 강렬했던 선수는?
안데르손 : 김한윤이 가장 강렬했다.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18. 심재구님(카프카스) : K리그 수비수는 터키 혹은 브라질 리그와 비교해 어떤가?
안데르손 : K리그는 터키 리그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고 선수들의 제공권 장악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다른 점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다.
19. 이성현님(ReD_sHinE) : 불러줬으면 하는 별명이 있는지?
안데르손 : 터키에서는 ‘안지’라고 불렸다.
20. 신은미님(루링) : 한국 음식이 입에 맞는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안데르손 : 등심! 그리고 된장찌개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