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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과 족구로 피로를 풀어요~

2007-01-29



-피로 회복을 위한 즐거운 에어로빅 시간
-외국인 코치들과 족구 경기도 펼쳐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FC 서울 선수들이 귀네슈 감독과 세레프 코치가 마련한 특별 훈련에 함박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선수들의 신체적인 성장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귀네슈 감독과 세레프 코치는 28일 오전 훈련으로 피로해 있을 선수들을 위해 '에어로빅'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국내 훈련 기간 중에 에어로빅 시간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에 에어로빅 시간을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특히 낮선 땅 터키에서 해보는 에어로빅은 선수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 줬다.

약 30분 동안 에어로빅 강사들의 지도 아래 실시된 '에어로빅 시간'은 선수들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활기찬 동작으로 에어로빅을 한 선수들은 "이른 아침 조깅으로 피로했지만 에어로빅을 하니까 피로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라며 무척 호응하는 분위기였다.



에어로빅에 같이 동참한 최용수 코치는 "귀네슈 감독이나 세레프 코치가 이런면에서 정말 많이 신경을 쓴다. 이러한 배려 하나 하나가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힘든 전지 훈련 기간 중에 마련된 소중한 시간을 무척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어로빅에 이어 또 하나의 특별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바로 축구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즐기고 재밌어하는 '족구'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도 선수들과 자주 즐겼다는 족구는 FC 서울 선수단에서도 인기가 높은 운동 중에 하나. 귀네슈 감독과 세레프, 야신 코치는 처음 해보는 한국식(?) 운동에 재밌어 하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족구의 동작에 적응을 조금 못하는것 같더니 이내 축구인들 답게 금방 익숙한 동작으로 족구 경기를 펼친 귀네슈 감독, 세레프, 야신 코치는 선수들과 장난을 치며 모처럼 전지훈련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새 주장' 이을용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다 보니 선수들의 피로는 많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귀네슈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은 선수들의 피로 문제를 어떻게 즐겁게 풀어줄 수 있을까를 매일 같이 고민한다고 한다. 특히,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는 세레프 코치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세레프 코치는 에어로빅이나 족구 등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훈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라면 직접 찾아서 계획을 잡는다고 한다. 그러니 선수들이 코칭 스태프에 가지는 신뢰감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세부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한 선수단은 귀네슈 감독의 엄격한 지도 아래 전력 담금질에 한창 중이다. 선수단 매니저인 유성한 대리는 "전술훈련이 시작되면 필요한 지원 스태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운동장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선수단 매니저인 나 조차 운동장 근처에 접근 하지 못한다. 그만큼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 하는 전술훈련 시간만큼은 철저히 보안과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라며 전술훈련 시간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귀네슈 감독이 전술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힘들고 집중을 많이 해야 하는 전술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선수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는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이 신나는 '에어로빅과 족구' 시간을 마련해 그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있으니 FC 서울의 팬들은 그리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터키의 태양이 뜨겁게 빛나는 만큼 우리 선수단의 실력과 의지도 점점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FC 서울을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 그들의 건강하고 발전적인 터키 전지훈련은 계속된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영상편집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

[터키 전지훈련 리포트3 화보]


▲귀네슈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재미있는 표정을 보여주네요~



▲선수들의 에어로빅과 족구 시간을 마련한 세레프 코치.



▲야신 코치는 언제나 즐거운 표정입니다.



▲심우연 선수와 안태은 선수도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하네요!



▲최원권 선수와 안상현 선수도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축구천재' 박주영 선수도 즐거워 보이는데요. 김동석 선수는 더 즐거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