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피언스리그 제패와 리그 2연패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FC서울이 10일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5일 선수단 상견례로 올 시즌 공식일정을 시작한 황보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파악과 전력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FC서울은 남해 스포츠파크에 머물며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 5일 간은 7시, 10시, 3시 하루 세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그 동안 휴식으로 떨어져있던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황보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먼저 선수들을 파악할 것이다”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똑 같은 기회를 줘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1년 FC서울의 색상을 입히는 작업도 함께 진행 될 것이다”라며 황보관 사단의 FC서울을 기대하게 했다.
FC서울은 10일부터 30일까지 남해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펼치고 다음달 6일부터 18일까지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골키퍼 김용대는 대회 일정이 끝나는대로 전지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