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수비수 최효진과 공격수 이승렬이 오는 12일 벌어지는 국가대표 한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일 조광래 감독은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K리그 공격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승렬 역시 다시 한 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했다.
이승렬은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회가 다시 주어진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일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은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한일전에 다시 참가하는 것에 대해 이승렬은 "그 때와 감독님도 다르고 대표팀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첫 소집때(나이지리아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만큼은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이번 한일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 평가받고 있는 최효진 역시 명단에 포함되어 조광래 국가대표팀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