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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짜릿한 시즌 첫 골

2007-03-18



‘축구천재’ 박주영의 킬러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8일 제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시즌 3경기만에 짜릿한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그의 투톱 파트너인 정조국에 비하면 다소 늦은 첫 골이지만 작년에 비하면 좋은 시작이다.

전반에 몇 차례의 골 찬스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후반 36분 김은중과 교체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상대 문전을 향해 막강한 화력을 선보인 박주영은 제주 수비수들을 여러 차례 흔들어 넣으며 ‘킬러본능’이 다시 살아났음을 입증했다.

다음은 박주영과의 일문일답.

-첫 골 상황은 어땠나?
▲보신 분들이 다 아시겠지만 나는 거기 서있었을 뿐이었고, (정)조국형이 연결해준 볼을 밀어 넣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전에 (이)청용이, 두두의 매끄러운 연결이 없었다면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귀네슈 감독 부임이후 팀이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는가?
▲플레이스타일과 포메이션이 모두 바뀌었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아직 100%하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이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경기내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4개 슈팅이 전부 유효슈팅인데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찬스가 왔기 때문에 슈팅을 할 수 있었고, 다 골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생각한다.

-전반에 헤딩슛이 골포스트에 맞았는데?
▲그 골이 들어갔으면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도 제주를 상대로 팀 내 최고 득점인 두 골을 기록했다. 제주가 플레이하기에 편안한가?
▲그렇지는 않다. 다만 오늘 동료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골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

-부상 상태는 어떤가? 뛸 수 있는 정도인가?
▲괜찮다. 다음 경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김병혁, 오현정 FC 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