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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축구란 이런 것! FC 서울, 제주에 1-0 승리! 리그 3연승

2007-03-18



-FC 서울 리그 3연승 단독선두 우뚝
-박주영 시즌 첫 골, 올 시즌 4전 전승 유일한 무실점

FC 서울 귀네슈 감독의 축구가 꽃을 피우고 있다.

FC 서울이 흥미 만점의 공격축구를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FC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정규리그 3차전에서 ‘축구천재’ 박주영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컵 대회 포함 시즌 4연승을 거둔 FC 서울은 화끈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철옹성을 구축하며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FC 서울은 전후반 내내 활발한 공격과 짜임새가 돋보이는 조직적인 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2만 6천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결과도 좋았지만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날카로운 측면 돌파, 스피드 넘치는 공격전개로 팬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박주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부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가던 박주영이 마침내 골을 터트린 것은 후반 3분. 이청용과 2대1 패스를 통해 오른쪽을 완벽히 돌파한 정조국이 PA가운데 있던 박주영에게 연결하자 박주영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제주 골 문을 출렁였다.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이자 팀의 3연승을 확정 짓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프로통산 27호 골.

골도 멋있었지만 과정이 훌륭했다. 정조국과 이청용, 그리고 다시 정조국과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는 K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완벽한 것이었다. 정조국은 이날 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2골 1도움)을 이어갔고 이청용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FC 서울은 전반부터 선수들간의 긴밀한 플레이로 ‘재미있는’ 축구를 펼쳤다. 전반 10분 아디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한 것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19분에는 정조국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또 43분에는 박주영이 왼쪽에서 올린 볼을 정조국이 완벽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비록 전반에 골이 나지는 않았지만 멋진 장면을 많이 연출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공격도 날카로웠지만 수비에서도 높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김치곤과 김한윤 아디와 최원권이 이루는 포 백 라인이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수비수와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위력을 더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 컵 대회 포함 4연승을 질주한 FC 서울은 2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컵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귀네슈와 차범근, 박주영 정조국과 안정환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을 이날 경기에 벌써부터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