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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그대 이름은 ‘선행천사’

2007-03-15



-어린이회원권 500장 자비로 마련, 3/18 제주戰 홈경기 초청, 전달식 실시
-마포, 은평, 양천, 서대문구 인근 어린이 300명, 매 홈경기 초청
-김병지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줄 터…”

FC 서울의 ‘선행천사’ 골키퍼 김병지가 대규모 선행 이벤트로 어린이 팬들을 찾아간다.

그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며 스포츠계의 귀감이 되어왔던 김병지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2007시즌 어린이회원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동안 계획했던 선행을 실천하기로 했다.

첫 번째 선행으로 어린이회원권 500장을 마련하여 서울지역 보육원 등 불우아동들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특별 제작한 어린이용 점퍼와 머플러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1만원으로 시즌 전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FC 서울 어린이회원권만큼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 김병지는 자비로 어린이 회원권을 구매해 3월18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 때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선행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지역 어린이들에게 축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구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하는 어린이 300명을 매 홈경기마다 초청하여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생각이다.



어린이 축구활성화와 보급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김병지는 “힘든 여건으로 인해 축구장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정성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 어린이들끼리 축구도 관람하고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축구장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선행을 실천한다는 생각보다는 축구선수로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아 어린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 서울의 2007시즌 어린이회원권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혜택으로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매경기 400명에 한해 현장신청을 받고 있다./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